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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언홍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8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09 - 13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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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광수의 소설 『유정』에 나타난 이주와 ‘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고국에 가야 한다는 주장 때문에 남정임은 조선으로 이주한다. 그러나 한국의 ‘우리의식’ 때문에 남정임의 이주는 그녀와 최석 가족과의 ‘정’의 충돌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최석의 가족 해체, 최석의 시베리아로의 이주를 부추기게 된다. 이주하는 과정에 최석 마음속에는 늘 사랑과 도덕이란 강한 갈등이 존재한다. 최석은 이주를 통해 대립된 사랑과 도덕을 조화하려는 데에 늘 노력하고 있다. 남정임은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최석을 따라 시베리아까지 가기로 한다. 비록 최석의 죽음으로 인해 만남도, 사랑도 이루지 못했지만 진정한 사랑, 그 사랑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결국 소설에 등장하는 최석을 비롯한 인물들이 모두 ‘정’에 얽혀 있고 ‘정’ 때문에 괴롭거나 ‘정’을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이 있다. 이것은 이주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이주는 ‘정’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에 ‘정’을 조절하거나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주의 출발점은 늘 평화와 행복을 찾으려는 데에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조선으로의 이주와 ‘정’의 충돌
3. 시베리아로의 이주와 ‘정’의 조절
4. 이주하는 과정에 조력자의 도움과 ‘정’을 위한 노력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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