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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도학회 인도연구 인도연구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43 - 7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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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는 몸에 대한 집중적이고 치밀한 논의를 전개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몸철학’이라고 불린다. 이 논문은 메를로-퐁티의 몸철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두 개념, 즉 ‘육체-정신 통합체로서의 몸’과 ‘대상-지평 구조(la structure point-horizon)’에 관심을 집중하며, 인도철학의 빤짜 꼬샤와 인드라망에 의존하여 이 개념들에 대한 좀더 쉬운 설명을 얻고자 시도한다.
첫째, 메를로-퐁티는 육체와 정신의 통합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하나의 근거로서 환상지 증후군(le membre fantôm)을 제시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메를로-퐁티의 주장을 인도철학의 빤짜 꼬샤 개념과 함께 살펴본다. 인도철학에는 몸을 육체와 정신의 연속체로 보는 오랜 전통이 있으며, 여러 학파에서 육체-정신의 통합체로서의 몸을 설명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개념들 중 하나인 빤짜 꼬샤는 기원전 5-6세기의 문헌에 나오는 오래된 개념으로서, 몸의 다양한 층위에 대한 비교적 쉬운 설명을 제공한다. 메를로-퐁티가 몸이 갖는 여러 속성들을 구별하여 개념화하지 않는 것과 달리, 빤짜 꼬샤는 몸의 여러 층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들을 비교적 평이한 용어로 기술하는데, 이는 몸이 갖는 육체적 측면과 정신적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둘째, 대상-지평이란 하나의 대상이 주변의 다른 대상들을 자신의 지평으로 동원하는 구조를 뜻하는데, 메를로-퐁티는 이 대상-지평 구조를 통해 몸과 세계의 상호얽힘(chiasme)을 설명한다. 메를로-퐁티가 이처럼 추상적이고 낯선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인드라망은 비교적 쉬운 비유를 통해 세상과 몸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인드라망은 몸을 구슬에 비유함으로써 하나의 몸이 자기 자신을 포함한 전 세상을 어떻게 비추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 인드라망을 표현한 그림은 부분과 전체가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빤짜 꼬샤와 인드라망은 메를로-퐁티의 몸철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낮은 문턱을 제공한다. 육체와 정신의 분리를 겪었던 서양철학과 달리, 인도철학에서는 몸을 정신과 육체의 통합체로서 다루는 여러 개념들이 큰 단절 없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빤짜 꼬샤와 인드라망은 이러한 전통 속에서 갈고 닦인 개념들이며, 이들은 비교적 평이한 용어와 세련된 비유를 통해 통합적 몸에 대한 이해에 기여한다.

목차

국문요약
I. 들어가는 말
II. 몸의 다양한 층위: 메를로-퐁티의 몸 개념과 인도철학의 빤짜 꼬샤
III. 몸과 세계의 관계: 대상-지평과 인도철학의 인드라망
I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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