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현숙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25 - 364 (40page)
DOI
10.20483/JKFR.2016.12.64.32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오정희의 중편 <구부러진 길 저쪽>을 중심으로 주제의식 및 작중인물의 내면세계와 갈등양상을 파악하고 ‘원천’의 공간 이미지가 가지는 상징성을 고찰하였다. 또한 이 작품 속에 내재해 있는 작가의 삶에 대한 인식과 사회현실인식을 추적하고자 하였다.
오정희 소설에서 아버지의 부재는 초기 작품에서부터 후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중편 <구부러진 길 저쪽>에서도 아버지의 부재로 기인하는 실존적 고독의 문제와 정체성의 혼돈, 제도적 폭력성이 야기하는 또 다른 폭력성의 순환 구조를 작중인물의 내면풍경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아버지의 부재는 작중인물들에게 ‘사생아 의식’을 야기하고 ‘생에 대한 공포감’, ‘실존적 고독감’과 ‘죽음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실존적 고독감’은 인자와 현우에게 ‘발화 욕망’으로 표출되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갈망’은 은영과 현우에게 ‘모체회귀 욕망’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자의 삶에 대한 인식과 내재된 성적 욕망은 ‘양배추’와 ‘송이버섯’의 이미지로 포착되고 있다. 은영의 죽음의식과 모체회귀 욕망은 ‘황금빛 잔디’, ‘하얀 의자’, ‘사막’, ‘환영’ 등의 이미지로 형상화되고 있다. 현우의 내면심리 상황은 ‘남루한 구두’와 ‘꼬리가 엄청나게 긴 죽은 쥐’의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특히 현우는 ‘삶의 우연성’과 ‘사소함의 비극성’을 체득하고 있는 인물로서, 자신의 고독감을 소리내어 발화시킴으로써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타자화시킨다.
이들은 자신을 세상 속에서 타자화시킴으로써 세상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단절되고 유폐된다. 이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죽음의식, 공포감과 권태는 ‘안개’와 ‘물’로 둘러싸인 ‘원천’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원천’은 물질만능주의와 산업화의 폐해로 인해 황폐화된 죽음의 도시로 전락하였으며 폭력성이 악순환되면서 집단 히스테리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변질되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아버지의 부재와 물질만능이 야기한 폭력성과 제도적․사회적 폭력성의 악순환을 비판하면서, 폭력성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진정한 책임의식과 사랑의 연대의식이 있어야만 가능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구부러진 길 저쪽’에는 삶의 난해함과 엄청난 단순함, 삶의 역동성, 비극성, 불확정성으로 미만해 있음을 다중초점화와 다층적 구조로 보여주고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실존적 고독과 발화 욕망
3. 아버지의 부재와 모체회귀 욕망
4. 삶의 우연성과 사소함의 비극성
5. 물질만능주의와 폭력성의 악순환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197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