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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준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생명연구 생명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7 - 63 (47page)
DOI
https://doi.org/10.17924/solc.2018.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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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은 좋은 죽음이 전제될 때 가능한 일이다. 예술에서도 죽음과 죽음의식은 주제와 예술적 완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이런 취지에서 한국창작동화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죽음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지속적이면서집약적으로 문학적 형상화를 시도한 작가 9인(방정환, 마해송, 김요섭, 이원수, 권정생, 김옥애, 황선미, 유은실, 고정욱)의 11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식민지와 전쟁, 경제개발, 세계화(정보화) 등 굴곡진역사를 겪으며 한국인의 죽음의식은 요동칠 수밖에 없었다. 문학에서는 죽음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과 작품의 의도에 따라 판이한 묘사와 죽음의식이 산출되고 해석되었다. 죽음의식의 문학적 형상화 의지도 굴곡을 겪었다. 죽음의식의 다양성에 있어서 처음에는 신비, 초월성 위주이던 것이 전통 종교인 유교,불교,도교는 물론서구의 철학, 기독교의 죽음의식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었다. 죽음의식의 문학적 형상화 양상에 있어서도시점, 구성, 은유 등 미학적인 향상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생명연구의 차원에서 동화에 제시된 죽음의식을동서의 성현들이 제시하는 이상적 죽음의식에 비추어식별하고 가치를 따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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