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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수연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1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7 - 3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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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서사 속에서 근대적인 주거공간들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작품 주제를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장소’로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응접실이 있다. 이광수는 이 서구식 주거공간이 야기한 변화를 작품 형상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무정』과 『재생』은 응접의 공간에서 형성된 인물관계와 작품 전체의 주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점에서 근대적 접객공간의 등장이 문학적 형상화에 어떤 변화를 야기했는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텍스트라고 생각된다. 특히 응접의 기능을 가진 장소들이 향후 주인공의 운명을 예감하게 하는 사건의 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본고는 이러한 이광수의 서사를 통해 근대화된 접객공간이 근대문학의 새로운 장소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근대소설과 장소성
2. 경성 가정박람회
3. 양실(洋室)의 등장과 새로운 인물관계
4. 응접실과 피아노, 타락한 근대교양의 과시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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