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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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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285 - 31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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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오규원의 시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시어인 ‘높이’와 ‘깊이’를 반야심경의 ‘空’ 사상과 관련지어 살펴봄으로써 오규원의 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내는 데 있다. ‘높이’와 ‘깊이’는 제8시집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오규원의 시 세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시어라고 할 수 있다. ‘높이’와 ‘깊이’는 ‘안’과 ‘밖’, ‘빛’과 ‘어둠’ 등 대립적인 관계를 이루는 시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준다.
반야심경의 空 사상과 관련지어 보면, ‘높이’와 ‘깊이’는 불교에서의 色卽是空 空卽是色과 상통한다. 色과 空은 현실적으론 둘이면서 이치적으로는 하나이며, 色이 멸하여 空이 되는 것이 아니고 色 그자체가 바로 空이다. 色이 즉 空이며 空이 즉 色인 것처럼 물물의 ‘높이’는 허공의 ‘깊이’이고, 허공의 ‘깊이’는 물물의 ‘높이’라고 할 수 있다. 물물의 ‘높이’에 의해 허공의 ‘깊이’가 드러나는 것처럼, 空은 色을 통해 드러날 수 있다. 色卽是空 空卽是色은 ‘높이’와 ‘깊이’가 다르지 않고 곧 같은 것임을 말한다.
이는 이는 觀照般若의 지혜이자 實相般若의 지혜다. 觀照般若의 지혜를 통해 보면 ‘높이’로 서 있는 나무와 ‘깊이’로 다시 서 있는 나무는 같은 것이고, 實相般若의 지혜를 통해 보면 그것을 바라보는 ‘나’ 역시도 이들 풍경의 일부일 뿐이다. 물물-色-형상-높이는 수면에 비추어 허공-空-실체-깊이로 드러난다. 모든 물물의 ‘높이’는 허공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 그 둘이 다르지 않은 하나임을 보여주고 그 둘을 관계시키는 것이 바로 수면이다. 수면을 접점으로 色과 空은 기능하고 연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높이’와 ‘깊이’의 상호의존성
Ⅲ. 色卽是空으로서의 ‘높이’와 ‘깊이’
Ⅳ. 實相般若의 지혜를 내재한 ‘높이’와 ‘깊이’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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