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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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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6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9 - 1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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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이라는 말은 중국 고대 문헌의 인재 양성과 관련된 문맥 속에 처음 등장하기는 하지만 중국 학제의 실제적인 발전과 변천 과정에서 이렇다 할 의미를 지니지 못하였다. 그런데 고려 말에 이르러 “성균관”이라는 실체를 가지게 되고, 또한 “성균관”이 유교 국가를 표방한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최고학부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쓰이게 됨으로써 “성균”은 비로소 동아시아 전통 속에서의 교육적 이상을 기의(記意)로 삼는 실질적 기표(記表)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균”은 천자의 학궁이 아니라 제후의 학궁이었다든지, 고려 말 “성균관”이라는 이름을 채택하게 된 것은 원나라의 억압으로 인한 강등이었다든지 하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견해들로 인하여, 한국인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인격 완성의 이상을 뜻하는 “성균”이라는 말을 오늘날의 문맥에 맞게 되살려내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위와 같은 잘못된 인식이 어디에서 유래하였는지를 밝히고 이를 중국경학사 및 한국철학사의 맥락을 고려하여 바로잡음으로써 “성균”의 함의를 미래지향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려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분명해진다. “성균감”혹은 “성균관”은 원나라의 간섭에 의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이름이 아니라 고려 말 유학자들이 자각적으로 선택한 이름이다. 고려 시대에 고대 주나라의 교육적 이상을 뜻하는 “성균”이라는 이름을 택한 것은 당시 처한 현실에 있어서는 제후국이었으되 미래의 이상에 있어서는 천자국의 품격을 지향할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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