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하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8輯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47 - 73 (27page)
DOI
10.21318/TKF.2023.11.78.4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한국민속학의 방향을 가늠하고 연구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 1971년 출간된 『한국민속과 문학연구』가 한국민속학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는 글이다. 『한국민속과 문학연구』는 러시아 형식주의를 비롯한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등에서 빌어온 다양한 개념을 원용한 ‘원형론’을 한국 민담의 구조와 민속의 분석에 적용하고 제의학파로부터 차용한 ‘제의적 신화론’으로 민담과 민속, 문학작품을 분석하여 그 상징성과 신성성과 초월성 등을 구명했다. 이 연구방법론은 부락제의 통과제의적 특성을 비롯하여 민담과 동화, 소설, 드라마, 영화 등에서 시대양식과 전통, 관습적 형식의 속성을 찾아내고 구명하는 데 적절함을 입증해 보였다.
오늘의 시점에서 보면 『한국민속과 문학연구』는 근대기 이래 한국민속을 타자화한 식민주의적 논리에 적극 대응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 책이 출간되던 당시의 연구풍토 역시 1990년대 이래 ‘민족’이나 ‘전통’이 고정불변의 개념이 아니라는 비판에 비추어 차이가 있다. 또 이 책은 근대기 이래 중앙집권적 표준화가 자행된 민속연구에서 이를 비판하고 한국민속의 지역성을 드러내는 데도 소홀했다. 더불어 개인의 일상과 욕망 등 다양한 가치가 주목받는 현대에 이르러 ‘신화적 제의론’은 민속현상의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점도 드러난다. 그럼에도 『한국민속과 문학연구』가 구해낸 보편성은 역사적이고 세속적인 타자화나 표준화를 초월하여 한국민속을 고찰할 수 있는 가능성의 근거로서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김열규 선생은 민속연구를 통해 시대적이고 세속적인 삶을 아우르면서도 초월적 신성(神性)을 추구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것은 역사적 사회적 변화에 의한 일시적 시대적 현상으로서의 사회적 현상을 초월하여 민속을 통해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동인을 파악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영원회귀’와 ‘구원’을 추구하는 방법론이었다. 그러므로 신화와 맞물린 현실을 분석하여 ‘완전타자(完全他者)’로서의 신인동존(神人同存)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국민속과 문학연구』의 방법론은 오늘날의 민속연구에도 크게 참조할 점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연구방법론의 선구적도입
Ⅱ. ‘원형론’과 ‘제의적 신화론’의 전개
Ⅲ. 『한국민속과 문학연구』가 끼친 영향
Ⅳ. 탈(脫)식민, 탈(脫)구조, 탈(脫)신화와의 착종
Ⅴ. 민속연구를 통한 ‘완전타자’ 지향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4-02-089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