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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은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현대문학회 독일현대문학 독일현대문학 제62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93 - 11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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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베른하르트의 희곡은 메타드라마적 연극구조를 보이는 작품들이 많다. 작가가 현실을 그대로 표현해낼 수 없다는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른하르트가 초점을 맞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의 연극성’이다. 그의 극작품들은 현실의 특정 사건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되는 연극적 상황을 유희적으로 묘사한다. 말하자면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우리 현실이 지닌 연극적 구조를 드러내는 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렇게 해서 현실의 연극성과 허구성을 유희적으로 폭로한다. 베른하르트 전담 연출로 유명한 파이만은 미니드라마시리즈인 ‘파이만’ 3부작 <클라우스 파이만 바지 하나 사고 나랑 밥 먹으러 가다>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연출가가 직접 무대에 나와 연극인과 연극 현실에 대한 자기성찰을 본격화시킨다. 이렇게 배우 대신 ‘일상의 전문가’가 공연에 등장하는 경우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에서 자주 있는 일이다. 재현이 아닌 실제성에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베른하르트는 현실의 허구성을 드러내기 위해 메타드라마를 활용한다. 파이만은 ‘파이만’ 3부작 무대에서 수행적 언어와 동작으로 허구적 인물 파이만을 퍼포먼스한다. 관객이 보는 것은 파이만의 현존과 베른하르트의 허구적 인물 사이의 경계인이다. 이런 리미널리티 상황의 수행적 퍼포먼스는 연기와 현존 사이의 모순을 드러내며 희극성을 강화시킨다. 덕분에 비인에서는 2023/2024년 시즌에도 절찬 공연 중이다. 파이만과 바일의 포스트서사극적 드라마투르기는 베른하르트가 시대를 앞서 포스트드라마를 선취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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