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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지영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357 - 387 (31page)
DOI
10.20483/JKFR.2016.09.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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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중반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염상섭의 〈진주는 주었으나〉에는 ‘진 변호사’를 위시한 타락한 권력층이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서로의 이익을 교환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것은 식민 자본주의의 파행적인 성격과 권력층의 욕망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형상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소설적 상황을 ‘권력관계’의 문제로 풀어봄으로써, 염상섭이 소설 속에서 그리고자 했던 식민지 근대와 식민지 자본주의,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체의 문제를 살피려 한다. 작품 속에서 경성제대 예과 학생인 김효범은 권력층을 대표하는 진 변호사와 대결하면서, 자본의 논리에 포섭되지 않는 새로운 세대의 정의와 순수함을 대변한다. 그는 권력층이 돈을 최우선적 가치로 여기는 것과는 달리, 사랑 혹은 진실한 가치를 상징하는 ‘진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에도 효범은 진 변호사와의 대결에서 실패하여 경성제대로 대변되는 사회적 삶의 장소를 상실한 후, 원하는 방식으로 죽지도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효범의 몰락은 공기(公器)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언론과 물신화된 자본의 증식이 지상과제가 되는 상황과 연결된다. 젊고 정의로운 효범이 사회적 삶을 상실하는 문제는 개인적 비극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을 이끌어가야 할 새로운 세대의 소멸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권력관계의 불균형은 1920년대를 살아가던 신세대뿐 아니라 구세대의 몰락도 함께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목차

요약
1. 식민지 자본주의와 다층적 권력관계
2. 권력의 네트워크와 교환의 외부
3. 경성제대의 양가성과 불온의 역설
4. 신문사의 불공정성과 오보의 파급력
5. 제휴가 끝난 후의 변화들
6. 세대교체의 실패와 공멸의 예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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