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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우형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4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61 - 19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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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은식의 양명학론이 지니는 독창적인 특성을 본령학문의 맥락과 주체의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해보았다. 량치차오는 왕수인의 본령공부를 지지하되 주희는 날카롭게 비판하였는데, 주희의 가장 큰 착오는 지육(智育)의 방법을 덕육(德育)의 방법으로 오인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박은식은 량치차오의 ??덕육감(德育鑑)??에 영향을 받아 양명학을 수용하였지만, 그것은 근본적으로 조선성리학을 본령학문으로서의 철학으로 인도하기 위한 방편적 성격을 띠는 것이었다. 따라서 격물치지에 대한 주희와 왕수인의 해석 가운데 어느 쪽이 옳은지에 대한 탐구는 말년까지 계속되었다. 말년에 박은식은 최종해석에서 참된 주체로서의 진아(眞我)란 의(意)와 지(知)로 이루어진 마음이라고 말한다. 지는 견문지와 본연지로 나뉘는데, 견문지는 사물의 원리에 근거할 때 과학지식을 얻을 수 있다. 본연지는 양지(良知)의 다른 이름으로서 내적이고 도덕적인 깨달음을 의미하지만, 견문지를 주재하고 사물의 근원을 비추는 작용도 한다. 따라서 양지는 본체가 아니라, 인식과 도덕을 포괄하는 주체의 근본능력[본능]을 가리킨다. 결론적으로, 박은식의 주체(진아) 개념은 도덕적 인식적 성격을 띰으로써, 도덕적 본체인 양지가 과학지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없었던 량치차오와 대조된다. 박은식 만년의 양명학론은 주희와 왕수인을 독창적으로 결합한 양태를 띠며, 조선 리학 전통에 근거해서 양명학을 자신의 독특한 철학으로 변형시킨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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