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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태만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2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3 - 39 (27page)
DOI
10.46834/jkmcah.2021.1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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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플럭서스 아티스트, 퍼포먼스 아티스트, 아방가르드 작곡가, 비디오아트의 개척자, 뉴미디어아트의 선구자, 심지어 문화적 테러리스트로 규정되는 백남준의 역사의식을 밝히는 데 있다. 1962년에 스스로 선언한 ‘황화, 그것이 바로 나다’로부터 1995년의 〈고속도로로 가는 열쇠(로제타비석)〉에 이르기까지 그는 비디오아트뿐만 아니라 세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유목문화의 복원에 주력했다. 1970년대 스스로 ‘정주-유목민’이라 규정한 그는 「말에서 크리스토까지」를 비롯하여 여러 글과 인터뷰를 통해 우랄 알타이인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말했고, 실크로드와 ‘팍스 몽골리카’ 시기의 역참로가 만든 대여행이 대항해를 가능하게 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유목민이 문명의 파괴자가 아니라 동서문명과 문화의 융합을 이끌어 낸 역사의 주체임을 인식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는 샤머니즘에 주목했으나 이 글은 유목민의 역사를 재검토함으로써 정작 백남준이 수립하고자 했던 것은 21세기의 전자 실크로드였음을 논증한다. 그가 제안한 전자 실크로드는 1974년 록펠러재단에 제출한 「후기 산업사회를 위한 미디어 계획, 21세기는 불과 26년밖에 안 남았다」에서 이미 나타났으며, 이 글은 인터넷을 예견하는 것이기도 했다. 백남준은 자신이 제안했던 전자 초고속도로를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에서 실현했다. 《전자초고속도로: 베니스에서 울란바토르까지》란 제목을 붙인 이 전시에서 그는 비디오설치뿐만 아니라 베네치아에서 출발한 〈마르코 폴로〉를 비롯하여 〈스키타이 왕 단군〉, 〈알렉산더 대왕〉, 〈칭기즈칸의 복권〉 등의 비디오 로봇도 발표했는데 여기에서 그의 역사의식을 읽을 수 있다. 즉 그에 의해 스키타이, 흉노, 몽골이 야만적인 침략자가 아니라 고속도로를 개척하여 문화를 융합시킨 장본인으로 복권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고속도로로 가는 열쇠(로제타비석)〉에도 여러 나라의 문자로 새겼다. 결론적으로 백남준은 21세기 융합과 창발의 뿌리가 실크로드와 역참로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바탕 위에 전자기술의 발달을 근거로 전자 초고속도로를 제안했던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황화(黃禍), 그것이 바로 나다!
Ⅲ. 실크로드와 역참로
Ⅴ. ‘정주-유목민’: 백남준의 유목적 사유와 전자 실크로드
Ⅵ.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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